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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1년 쓰다 신형폰으로 교체…삼성 '갤럭시 클럽' 운용
기사입력| 2016-03-03 15:16:59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1년간 쓰다 반납하면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국내 출시일인 오는 11일부터 '갤럭시 클럽'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갤럭시 클럽은 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비슷한 제도다. 갤럭시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산 뒤 1년간 쓰다가 제품을 돌려주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8로 교체할 수 있다. 갤럭시S8를 1년 사용하면 또다시 신제품 갤럭시S9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갤럭시 클럽은 유료로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이 제도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은 2년으로 굳어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를 1년 단위로 앞당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체 주기가 줄면 그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갤럭시클럽은 이동통신3사를 통한 가입은 당장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 전용 상점인 삼성디지털프라자를 통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시간을 두고 이통3사로 가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클럽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통사들이 중고폰 시장에 관심이 많은 만큼 갤럭시 클럽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일부터 갤럭시S7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예약기간 구매자들에게는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 VR' 또는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업계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가격을 각각 80만원 초반, 90만원 초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