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11일 이번 설 연휴기간(5~10일)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이 12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숫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46만명으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했으며, 이어 김포공항(40만명)과 김해공항(25만명)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대체휴일이었던 연휴 마지막 날(10일)로 총 1355편의 항공기가 23만1930명의 여객을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객이 늘어나는 경향이 지속되며 올해도 25만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숫자다. 특히,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 여객이 1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7.1%나 늘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정부3.0 공공데이터 활용과 연계해 홈페이지, 네이버, YTN, 제주도내 CU 편의점 등에 실시간 항공운항 정보와 각종 편의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13개 공항에 특별 교통대책반을 운영해 편리하고 신속한 공항 이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