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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지카바이러스 관련 임산부 등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기사입력| 2016-02-02 16:20:30
지카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관련 노선을 예약한 임신부와 동반가족의 항공권 변경·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인 태국과 브라질 노선 항공권 승객 중 지난1일 전에 발권하고 오는 4월 30일 이전 출발 예정인 경우, 임신부 및 동반가족이 출발일을 변경하거나 환불을 신청하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한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 고시한 중남미 24개국을 오가는 노선 항공권을 대한항공에서 코드쉐어(편명공유)로 구입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동남아에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의 4월 30일 이전 출발 항공권을 가진 임신부와 동반 직계가족의 수수료를 면제한다.
중남미 노선을 취항하지 않는 아시아나는 역시 자사 여객기를 이용해 미주를 경유한 뒤 중남미의 바이러스 발생국에 가는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