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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외식창업 시장 "주요 소비층 선정이 중요"

기사입력| 2016-01-21 10:17:17
갈중이 매장 전경.
한 아이템에 수십, 수백개의 브랜드가 각축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초보 창업자의 진입은 녹록치 않다. 때문에 외식창업의 경우 프랜차이즈를 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안정적인 물류, 검증된 맛 등이 이유다. 창업전문가들은 외식 관련 창어벵 나서기 전 "맛, 노하우, 두터운 소비층, 가맹본부의 역사 등 4대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실제 외식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고객으로부터의 검증된 맛'이다. 창업의 생존권은 사실상 고객이 쥐고 있다. 고객이 맛에 대해 외면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대대적인 광고 물량으로도 존립을 보장받을 수 없다.

도면당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3대를 내려온 비법으로 매장에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한 후 하나하나 칼로 자르는 과정을 통해 아주 탄력있는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온면, 냉면, 볶음면, 덮밥, 튀김, 샐러드의 6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우동도 퓨전우동, 볶음우동, 기본우동, 국물우동 등 테마별로 다양하다. 입맛대로 고를 수 있도록 한데다 사이드로 닭튀김까지 갖추고 있어 면요리전문점의 약점인 저녁 고객까지 잡고 있다.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노하우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는 경쟁사가 너무도 많다. 누구나 쉽게 모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가르텐비어로 시작한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전용 냉각테이블이라는 강력한 차별화를 통해 10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테이블마다 설치돼 맥주잔의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4℃로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이로 인해 맥주가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도 안정적이다.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는 매운 맛과 수분율 70%로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특제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콩나물찜이다. 건강식품으로 이름 높은 명태의 효능에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명태요리전문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방이 흔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맛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두터운 소비층 형성도 고려 대상이다. 피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겨찾는 대표 간식이다.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은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18인치 크기를 자랑한다. 피자헤븐은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피자를 배불리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는 자본의 투자보다 노동의 투자에 의한 이윤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가맹점주에게는 이윤을 창출하는 후원자가 되겠다는 의지다.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도를 따져보는 것은 필수다. 브랜드의 지속성과 연속성을 보여준다. 효율적 가맹점 관리 시스템 구축과 탁월한 기술력으로 18년 동안 세탁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돋보이는 브랜드는 월드크리닝이다. 완벽한 품질을 자랑하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월드크리닝은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중계매장, 코인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창업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도 장점이다.

제주 전통 갈옷을 선보이고 있는 생활한복전문점 갈중이는 오래 전부터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전 대상,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명품인증(제174호), 2009년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국무총리상 수상과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개국 정상 기념품에 선정됐다. 갈중이는 또 제주자치도에서 선정한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특징은 기성 제품인 생활한복만을 취급하는 거이 아니라 직접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원단·디자인·색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찾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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