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지난 3~12일 '청소년 해외봉사단' 7기와 함께 필리핀 올랑고 섬의 산 비센테 (San Vicente)보육센터를 찾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청소년 해외봉사는 이지웰가족복지재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글로벌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7기 봉사단은 고등학생 14명과 재단 인솔자, 대학생 서포터즈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필리핀의 낙후된 보육시설을 방문해 교육봉사, 보건위생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 다양 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7기 봉사단은 필리핀 현지 주민들의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과 아이들의 학습증진을 목 적으로 교육과 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청소년 해외봉사단은 산 비센테 보육센터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놀이 소개와 함께 부채 만들기, 별자리·화산만들기 체험학습, 영어동요, 체육수업 등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며 아이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다.
또한 개인 위생(손씻기, 양치질) 교육과 해안가 청소, 나무심기 등 환경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건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환기시켰으며, 보물 찾기, 몸으로 말해요, 미니올림픽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밖에 현지인 가옥의 보수작업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 문화교류 시간에는 K-POP '롤리폴리' 등의 노래에 맞춰 멋진 댄스공연과 태권도를 선보여 아이들과 현지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사단원들은 매일 그날의 일정이 끝난 후, 밤마다 모여 연습을 반복한 결과 아이들에게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7기 단원들은 숙식이나 날씨 등 현지적응에 힘든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9박 10일 동안 최선을 다하며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지웰페어 손승아 사회공헌 실장은 "청소년 해외봉사단은 외국에 나가 봉사와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매년 고등학생들이 참가하기 위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인 글로벌 나눔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해외봉사를 마친 7기 단원들에게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 인 봉사활동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