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비슷한 창업 아이템이 범람하는 가운데 장수 프랜차이즈 업체의 브랜드 경쟁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렌드에 쫓겨 급하게 만든 아이템이 아닌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소비자와 가맹점들의 만족도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상품 공급 체계, 물류 시스템, 점주 교육, 가맹점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등이 뛰어난 게 특징"이라며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나서기전 사전 조사를 통해 운영 노하우에 활용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띠아모는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카페 시장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돋보이는 점은 젤라또의 우수성과 계절별, 분기별 신메뉴다. 카페베네나 이디야커피 등에 비해 신메뉴 개발이 빠르다는 평가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다.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추면서 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다. 특히 우수 금융과 연계한 창업자금 지원은 참고할 만하다. 먼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서는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은 최고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띠아모코리아 본사에서도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지원한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효율적 가맹점 관리 시스템 구축과 탁월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세탁시 탁월한 세척력과 냄새 제거는 기본이다. 월드크리닝은 또 의류의 통기성이나 소재의 촉감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단순 의류세탁이 아닌 상품을 보전하고 보수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로봇김밥은 '로봇처럼 건강해진다'는 독특한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현미와 잡곡을 이용한 김밥이 특징이다. 여기에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를 듬뿍 넣어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도록 만들었다. 대중적인 김밥에 건강이라는 도전을 담아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가마로강정은 난립하던 닭강정 시장에서 살아남은 후 대표 브랜드로 등극했다. 전통 튀김방식으로 새로운 맛을 제시해 소비자 호응이 높다. 가마로강정은 주문과 동시에 가마솥에서 닭강정을 튀긴다. 고객에게 바삭한 닭강정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쌀가루를 이용해 차별화된 식감을 선사한다. 정통에서 가져온 튀김방식 덕분에 가마로강정은 기존 닭강정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는 재료 로스가 거의 없는데다 사계절 영향을 받지 않아 한식창업시장에서 오랜기간 사랑받고 있다. 대표메뉴는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특제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콩나물찜이다. 건강식품으로 이름 높은 명태의 효능에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명태요리전문점으로 성장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