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지웰페어 본사에서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오른쪽)가 띵진후이 산동러바이터전자상무유한공사 동사장(가운데) 등과 B2B 유통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지웰페어 본사에서 한국산 정품 수입 B2B 전문업체인 중국의 산동러바이터전자상무유한공사(회장 띵진후이, 이하 러바이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지웰페어는 러바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과 수입, 통관 등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한국이 다양한 우수 상품을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발전시키게 됐다.
러바이터는 중국 웨이하이 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경에 물류/검역/통관을 대행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B2B 유통 전문 업체로, 중국인 소비자들에게 구매 선호도가 높은 아동용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4000여 종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수입 상품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3000여 개의 수입 판매 도매상과 B2B를 기반으로 100만명의 소비자가 러바이터의 유통 상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빠르고 편리한 물류 시스템 등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해 가격/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러바이터는 알리바바의 B2B 플랫폼(1688.com)을 통해 전체 매출의 60%를 벌어 들이고 있고, 수입상과 도매상을 대상으로 알리바바가 매년 4분기 매달 28일에 진행하는 프로모션 대회에서는 플랫폼에 입점한 수입상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는데 10월, 11월, 12월 등 3개월간 일용품 부문 거래액 1위를 차지했다.
러바이터는 현재 중국 내 3000개의 도매상을 향후 5000개로 확대하고 올해 북경에 연면적 7000평 규모로 물류창고를 신규로 오픈 예정에 있으며 북경에 체험관을 구축하는 한편, 이달에는 인천광역시에 전시장 및 물류거점인 웨이하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27조원 규모로부터 2018년에는 4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으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은 앞다퉈 유통망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이지웰페어는 러바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유통채널별 판권을 확보해 양질의 한국상품을 공급함으로써 해외 B2B 유통 영업망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한-중국 간의 유망 상품 및 해외상품의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 경쟁력 확보에 합의 하였으며, 상호간의 인프라 및 유통채널을 공유하고 B2B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중국 상품의 국내 시장에 수입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러바이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상품을 공급하거나 한국 내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판권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유아용품 및 이미용품의 상품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