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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페어, 동대문 쇼핑몰 유어스·中 지모시와 전략적 제휴

기사입력| 2015-12-23 14:17:59
이지웰페어 신한수 고문(사진 아랫줄 왼쪽)이 지모시의 손명명 부시장(가운데), 기린그룹 장길형 회장(오른쪽)이 3자간 전자상거래 및 해상간편통관에 대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중국 산동성 청도 소재의 지모시청에서 동대문의 복합쇼핑몰 유어스, 지모시의 손명명 부시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및 전략적 제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모시는 중국 청도시에 위성도시로, 산동성 최대 의류도매 시장과 소상품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지모시의 경제 규모는 중국 내에서 최우수 현급 도시 이며, 전국에서 14위, 산동성 내 1위이다.

지모시의 국제소상품신성은 대지면적 10만 8000㎡, 연면적 30만㎡ 규모의 전자상거래, 국가별 홍보관, 020 면세체험관까지 설치되고 총 2700억원이 투자된 대규모 국제유통센터이다.

동대문의 유어스(U:US)는 지모시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동대문 쇼핑몰 상인들이 입점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중국 현지 기업과 은행권의 투자 유치를 통해 지모시와 공동으로 중국 상인들을 모집하여 유어스의 경쟁력 있는 'Made in Korea' 의류를 선 매입을 통해 해당 건물에서 도,소매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유어스는 동대문 내 34개 도매 상가 가운데 외국인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쇼핑몰로 꼽혔다. 방문 고객 대부분 80%가 중국 도매 상인들이다. 현재 유어스에는 의류 판매상인 350명이 10~20㎡ 소규모 점포 370여 개를 운영하며 하루 5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패턴·샘플·봉제 기능공 등 직영 인력을 비롯해 물류, 원부자재, 마무리 공정 등을 담당하는 간접 인력까지 포함해 약 2만 명의 종사자들이 유어스 상가를 터전으로 상생 운영되고 있다.

칭다오시 정부가 전자상거래를 위해 지정한 국제전자상거래 시범지역 지모시는 중국 10대 산업 구역 및 교동반도 최대 상업물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이지웰페어는 유어스와 지모시간의 업무 협약에 이어 이지웰페어, 지모시, 기린그룹 3자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상품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모시 정부는 O2O면세점 사업에 필요한 행정, 통관 등을 지원하며, 기린그룹은 O2O면세점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 및 중국 내 고객에게 운송을 책임진다.

이로써, 이지웰페어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또한, 20일 한-중 FTA 발효와 함께 중국 정부 및 중국기업의 협조를 바탕으로 중국 내 B2C, B2B 시장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지웰페어는 동대문 유어스 상가의 고품질 의류 상품을 국내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복지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도 공헌하며, 이지웰페어가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지역에 온라인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통해 해외 역직구로 유어스의 의류 상품 판매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침체되었던 서울 동대문의 의류 산업 전반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온라인 해외 역직구가 그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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