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기업·기관들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이 잇따르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지난 12일 가족봉사단을 모집해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일대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한지붕多가족 봉사데이' 연탄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36.5도의 따뜻한 온기를 배달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한지붕多가족 봉사데이'는 주말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가족봉사 프로그램. 특히 12월은 가족 모두가 연탄을 함께 배달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소통을 통해 가족간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약 110여명의 가족봉사단을 모집했으며, 이지웰페어와 재단 임직원 20명 등 총 13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가족봉사단은 재단 측에서 지급한 산타모자를 쓰고 일일 산타가 돼 연탄나눔활동을 펼쳐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봉사자들은 저소득층 가정 20곳에 총 4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 훈훈한 온정을 실천했다.
손승아 이지웰페어 사회공헌 실장은 "추운 겨울, 가족봉사단과 함께 사랑을 담아 전달한 연탄이 저소득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