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이 중국 북경의 화롄백화점과 차오스파 마트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피죤이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생활용품전문기업 피죤(대표 이주연)은 최근 북경 화롄백화점 내 프리미엄 매장인 화롄BHG(Beijing Hualian Group)와 차오스파(Chaoshifa) 마트에 섬유유연제 피죤 3종(핑크로즈, 블루비앙카, 엘로우미모사)과 액체세제 피죤 액츠를 입점시켰다.
피죤은 기존 중국의 동북3성(요동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과 청도에 자사 제품을 판매했으며 이번에 화롄BHG와 차오스파 마트 입점으로 북경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화롄BHG는 중국에 약 146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중국 화롄백화점 내에 자리잡고 있다. 주로 화롄백화점 1층이나 지하1층에 프리미엄 형태로 운영되며, 모기업이 연매출 122조원에 달하는 중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화롄그룹으로 중국 전역에 2400여 개의 대형 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화롄BHG의 고객층들은 주로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 이상으로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오스파 매장은 중국 북경 및 북경 위성도시에 약 15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부분이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중산층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매장 내에 은행과 약국 등을 동시에 개설해 생활 밀착형 매장형태를 띠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이 3%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 중국의 차세대 생활 매장으로 손꼽힌다.
화롄BHG 관계자는 "피죤은 한국에서 37년 간 뛰어난 품질 유지로 섬유유연제와 세제 분야 정상에 있었던 기업으로 이번 입점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고급스럽고 풍부한 향의 피죤과 강력한 세척력의 피죤 액츠 세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경 시민들이 한류 배우인 김수현이 피죤의 예전 광고모델로 활동한 것을 알고 있어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 제품 구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죤 이주연 대표이사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좀 더 힘을 쏟을 것이며, 향후 북미권과 동유럽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죤은 중국을 비롯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몽골, 베트남 등 전세계 7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