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의 유아생활용품 비앤비가 광군제에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령메디앙스(대표 박세권)의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B&B(비앤비)'가 지난 11일 중국 최대 쇼핑날인 '광군제'에서 약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매출 약 21억5000만원 대비 20% 성장한 실적이다.
보령메디앙스의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은 그동안 꾸준한 중국 시장 진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의 자료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의 비앤비 세탁비누와 유아세제가 최고 인기 한국상품으로 선정됐다. 비앤비는 중국대표 온라인몰인 티몰에서 3년 연속 월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앤비는 지난 2013년 중국 현지법인인 천친유한상무공사를 설립한 이후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상해사무소를 개소하며 향후 중국시장 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보령메디앙스 글로벌 MD 수출팀 담당자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높은 매출성장을 이룬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보령메디앙스는 앞으로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중국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여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메디앙스는 비앤비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하여, 2016년에 글로벌 육아과학으로 만든 수유 전문브랜드 '유피스'와 민감성·건성 피부전용 브랜드 '닥터아토'의 중국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