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존몰약연구소와 대전대학교가 공동으로 몰약치약 개발에 성공했다.
바이오벤처 등록기업 ㈜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박용만)가 한방의학으로 유명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봉환부총장)과 공동으로 고기능성 몰약치약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대전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대전대학교 LINC 사업단장인 이봉환 부총장과 미르존몰약연구소 임직원, 대학교 연구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 몰약치약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몰약의 학명인 미르(Myrrh)로 이름 지어진 신제품 '미르치약'은 미르존몰약연구소가 몰약,우슬,복령 등 7가지 전통 한방원료를 배합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받은 몰약조성물 'MHS-90'이 10%이상 함유된 고기능성 치약이다. 미르치약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성인 10명중 8명이 경험하는 질병인 잇몸 질환은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까지 나오며, 그 예방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몰약(학명 myrrh, 미르)은 오래 전부터 구강염과 잇몸 염증치료에 사용된 물질로, 중동지역과 중세 유럽지역에서는 매우 귀한 보물로 여겨져 왔다. 허준의 '동의보감'과 성서 속에서 수십 차례 등장하는 성분이다. 성서에서 예수가 탄생했을 때 동방박사들이 황금, 유향과 함께 몰약을 선물한 것으로 유명한 몰약은 의약품이 흔치 않았던 시절 산모와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귀한 상비약이었다. 몰약의 주성분인 구굴스테론은 잇몸질환이나 치주염, 충치예방과 치태 및 구취제거에 효과가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몰약조성물 특허와 제조기술로 만든 미르치약은 대전대학교 배은영교수 등 전문교수진과 함께 공동개발한 고기능성 제품으로서 잇몸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동과 동남아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약외품인 '미르치약'은 소비자가격 개당(120g) 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제품 문의는 전화(042-273-9995)로 하면 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