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지웰페어 본사에서 열린 '중국 오프라인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이지웰페어 김상용 대표(오른쪽)와 해지촌 곽동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지난 8일 aT센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개최된 '2015 바이코리안 푸드'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 식품유통회사인 청도해지촌내집식품유한공사(이하 해지촌)와 중국 내 오프라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해지촌의 중국 내 도소매 유통망을 활용한 한국 농수산식품의 무역사업을 통해 연간 5백만불 규모의 무역실적을 달성하고, 공동 오프라인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
2003년 설립된 해지촌은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50억원을 기록한 한국식품 유통업체. 칭다오, 상하이, 광둥, 선양 등 중국 네 곳에 냉동 물류센터를 갖추고 현지 4000여개 마트와 1500여개 식당에 냉동 생선, 냉동 가공식품, 일반 식품 등 700여 가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지웰페어는 해지촌의 한국 수입식품에 대해 포괄적인 공급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우선적으로 수출유망한 한국식품을 선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해지촌은 도소매 유통망 네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이지웰페어가 중국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식품 오프라인 유통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해지촌과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다수의 중국 유통그룹과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중국고객이 선호하는 한국상품 개발을 위해 전담조직을 통한 PB(유통업체가 자기 매장의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맞춰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 NPB(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공동개발해 특정 유통업체에만 독점으로 판매하는 상품) 상품개발에 이미 착수했고, 중국내 판권확보 작업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