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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백화점들 가을 신상품도 할인판매
기사입력| 2015-08-27 15:44:01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백화점들이 가을 신상품을 출시하자마자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신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지난 6월 매출이 -4.5%로 떨어진데 이어 7, 8월(1∼22일)엔 각각 3.6%,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소비심리 살리기 일환으로 바로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50억원 물량의 60여개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줄서기' 상품전도 개최한다. WMF 스테인리스 웍, 테팔 티타늄 프라이팬2종 세트, 엘르파리 워싱패드, 까르마 맥스필로우, 나라데코 구스베개솜 등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파주점, 이천점은 30일까지 '블랙쇼핑데이' 행사를 열어 에트로, 오일릴리,노스페이스 등 180여개 브랜드 상품에 10∼30% 포인트 추가 할인율을 적용한다.
현대백화점도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28∼30일 전 점포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가을·겨울 신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요하넥스, 벨라디터치, 버커루, 홀하우스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봄·여름 이월 상품은 최대 7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유플렉스 지하 2층 행사장에서 '1년에 단 한번, 비너스 균일가전'을 열고 10억원 규모의 물량을 판매한다. 압구정 본점은 다음 달 1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일렉트롬 가전 패밀리 대전'을 열어 블렌더, 전기렌지 등을 최대 30% 싸게 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8∼30일 휴고보스, 보기 밀라노, 질샌더 등 80여개의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10∼30% 추가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도 가을 상품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분당점은 9월 3일까지 던롭, 쉐르보, MU스포츠, 캘러웨이 등 13개 브랜드의 골프웨어와 골프클럽, 각종용품을 30∼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가을맞이 침구 특집전'을 열고 스위트홈과 아이리스의 가을침구를 20∼50% 할인해 준다. 수원점도 같은 기간 5층 이벤트홀에서 '스포츠·아웃도어 메가 페스티벌'을 열고 가을 산행 제품을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디다스오리지널, 리복,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아이더, 컬럼비아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