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영난'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FLC 지분 매각 작업
기사입력| 2015-08-26 16:48:45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비핵심 계열사·자산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 에프엘씨(FLC)의 지분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3곳의 인수 의향자로부터 25일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소유한 FLC는 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과 골프장(써니포인트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FLC는 지난해 매각이 추진됐지만 적정 가격을 제시한 인수 희망자가 없어 무산된 바 있다. 매각가는 8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매각 작업은 9월말이나 10월 초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해양플랜트 납기 지연에 따른 손실 등으로 3조751억원의 적자를 내고 조선업과 무관한 자산 매각과 인적 구조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