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0대 그룹 5년간 100곳 인수·합병…롯데 19곳 최다
기사입력| 2015-08-24 15:49:49
국내 10대 그룹이 지난 2010년 이후 5년여 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늘린 계열사가 1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은 계열사 81곳 가운데 19곳을 계열사로 추가해 가장 많았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10대 그룹 계열사는 총 592개사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M&A로 추가된 계열사는 98곳으로, 전체 계열사의 16.6%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그룹의 M&A가 두드러졌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23.4%가 최근 5년여간 M&A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이 기간 바이더웨이, 현대정보기술, 롯데하이마트, 현대로지스틱스, KT렌탈 등 19곳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GS그룹은 같은 기간 코스모신소재, 경원건설, 인천종합에너지 등 계열사 15곳을 편입했다.
LG그룹도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실리콘웍스, 범한판토스 등 14곳을 추가했고,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 13곳을 인수했다.
이밖에 SK(11곳), 삼성(7곳), 한화(7곳), 포스코(5곳), 현대중공업(4곳), 한진(3곳) 순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