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뽀가 한국에 상륙한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Lipault)'가 쌤소나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국에 론칭했다.
리뽀는 그간 국내에서 독점수입 계약 형태로 LF(구 LG패션)를 통해 전개되다가, 쌤소나이트 글로벌 그룹에 인수되며 올해 쌤소나이트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직진출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서울 주요 백화점 내 쌤소나이트 레드 매장 등을 통해 시범 운영되어 왔으며, 이달부터 단독 매장 오픈을 시작함으로써 한국 론칭이 공식적으로 가시화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사업 활성화에 나선 리뽀는 이달(8월)부터 내달(9월) 사이 총 14개 단독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오픈이 완료된 매장은 AK플라자 분당점, 롯데백화점 전주점, 미아점, 영등포점과 광복점까지 총 5곳이며, 향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동래점, 대구점, 청주점 등 전국적으로 매장 오픈을 확대하며 국내 인지도를 점차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리뽀의 대표 상품으로는 접어서 보관 가능한 시그니처 러기지 라인 '플라이어블 제로 퍼센트(0% Pliable)'와 러기지에 끼울 수 있는 슬리브가 장착된 닥터백 형태의 '플룸(Plume)' 라인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선임 상품기획자인 장윤석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리뽀는 이미 유럽과 미국의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디한 브랜드인데다 단독 매장 오픈이 시작된만큼,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더 큰 호응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리뽀가 국내에 발을 내딛은 것은 2011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쌤소나이트의 또 다른 야심찬 행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여행가방과 데일리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특히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국내 젊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뽀는 2005년 프랑스 디자이너 '프랑수아 리포베츠키(Francois Lipovetsky)'에 의해 설립된 이래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 패션감각이 뛰어난 젊은 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백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 컬러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감각적인 디자인, 가벼운 무게와 높은 내구성을 겸비한 다양한 가방 라인으로 유럽과 미국의 젊고 트렌디한 여성들에게서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