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위스퍼의 '여자애처럼' 두 번째 영상.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위스퍼 '여자애처럼'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춘기 시절 자신감 하락을 겪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막을 수 없는 자신감(Unstoppable)'을 공개했다. 이는 작년 유튜브에서 5900만뷰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위스퍼의 '여자애처럼' 영상에 이은 두 번째 영상이다.
위스퍼가 최근 미국의 14~24세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2%가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제약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고, 50% 이상이 사춘기 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이에 위스퍼는 여자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사회적인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막을 수 없는 자신감'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여자이니 하면 안 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제작진은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들에게 여자로서 느꼈던 한계를 상자에 적으라고 한 뒤 상자를 과감하게 발로 차버리라고 한다.
한편, 위스퍼는 여자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자칫 떨어질 수 있는 자신감을 미연에 방지하는 '여자애처럼' 캠페인을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인 TED와 함께 손잡고 65개국에 살고 있는 2천만명의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줄 수 있는 '자신감 고취 교육(Confidence Teaching Curriculum)'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춘기 여자아이들에게 굉장히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참여하게 하고 싶다"라며 위스퍼와 TED가 함께 진행할 예정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