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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력으로 원조넘어선 후발제품들, 비결 알고보니

기사입력| 2015-08-13 15:53:22
쁘띠첼 스윗롤 3종.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셰프 군단과 먹방, 레시피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식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먹는 것이 단순한 취식을 넘어 가장 중요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는 것.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자 연일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이미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제품의 약점을 수정하고 보완한 똑똑한 후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실 원조 제품이 이미 시장을 구축한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형성돼 같은 군의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큰 관심을 받기 어려웠던 게 사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원조 제품을 능가하는 품질력과 자사 제품만의 차별화를 갖췄다면 후발 주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형만한 아우 없다'는 인식을 단숨에 불식시키며 개선된 품질력과 원조 제품을 능가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승승장구 중인 제2의 제품들을 짚어봤다.

▶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맛 품질로 도지마롤 넘어서는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롤!

'작은 사치' 열풍으로 디저트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디저트 롤케익은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해외 인기 디저트에 버금가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 크림 롤케익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원조격 디저트는 2013년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한 몽슈슈의 도지마롤. 60% 이상이 크림으로 채워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당시 도지마롤을 먹기 위해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목격됐고 월 4억~5억원 의 매출을 올리며 연일 품절 사태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에서는 '몽슈슈 도지마롤'의 아성에 도전하는 '쁘띠첼 스윗롤'을 출시해 편의점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올 초 3월에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편의점과 마트에서 품절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편의점에서 2,500원에 살 수 있다는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나선 것. 또한 풍성하고 신선한 우유크림 비율을 전체 60%까지 늘려 도지마롤에 버금가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실제 쁘띠첼 스윗롤은 월15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가격 기준) 도지마롤을 능가하는 디저트로 승승장구 중이다.



▶ '굵은 면발' 차별화 전략으로 라면시장의 왕이 된 농심 '짜왕'

짜왕의 돌풍은 거셌다. 라면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짜왕은 굵은 면발과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라면 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닐슨코리아의 조사결과, 6월 짜왕 매출은 5월의 83억원에 비해 54% 상승했으며 라면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라면 신제품이 거둔 실적으로는 이례적인 기록. 이로서 10년째 고착화된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삼양라면'의 인기브랜드 순위 체제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농심은 늘어나는 짜왕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수도권 핵심공장인 '안양공장'으로 까지 확대하는 등 라면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짜왕에 귀한 대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가격은 낮추고 양은 많게! 원조제품 뛰어넘는 PB브랜드 제품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출시하는 PB브랜드(Private Brand) 제품의 돌풍이 거세다. PB상품이 제조업체 브랜드(NB, National Brand) 상품을 앞지르고 있는 것. 이는 일반적으로 NB상품보다 PB상품이 저렴하고 품질도 NB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마트에서 지난 2013년 5월 출시한 PB상품 '통큰 초코파이'의 경우 기존 브랜드사 제품보다 20% 저렴하고 수량은 6개를 더 담아 판매했다. 이에 원조인 오리온 '초코파이' 등 기존의 초코파이 브랜드사 보다 최대 3배 가량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는 등 NB상품들을 단숨에 앞질렀다. 또한 세븐일레븐에서 내놓은 PB상품인 '초코는 새우편'도 NB상품을 가뿐히 제쳤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농심의 '새우깡' 판매를 앞섰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량에서 새우깡이 120만개 가량 판매된 것에 비해 '초코는 새우편'은 150만개 가량이 판매됐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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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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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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