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레노마·프라다·게스 등 유명 선글라스 고온에서 변형
기사입력| 2015-07-28 17:08:31
프라다·게스·레노마 등 유명 선글라스 제품이 고온에서 모양이 망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선호도가 높은 18개 상표의 선글라스 제품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투과율, 긁힘·고온 저항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시험결과, 70℃ 상황에서 18개 전 제품들은 이상이 없어 일반적인 고온 환경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한여름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자동차 안에 선글라스가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인 85℃에서 게스는 테 변형과 렌즈 유격 현상이 나타났고, 레노마 선글라스는 렌즈 유격과 함께 렌즈표면이 갈라졌다.
디올·레이밴·루이까또즈·비비안웨스트우드 앵글로마니아·셀린느·수퍼·안나수이·젠틀몬스터·톰포드·펜디·프라다 등도 테 변형이 발생했다.
또한 에스까다·폴리스는 렌즈 유격이 발생해 헐거워졌다.
구찌·오클리·캘빈클라인 등 3개 제품만 85℃에서도 모양 변형이나 손상이 없었다.
땀에 대한 저항성 시험에서는 18개 제품 중 톰포드 제품만이 금속 장식부분의 변색 현상을 보여 한국산업표준(KS)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를 상대로 긁힘에 대한 강도를 실험한 평가에서는 미러코팅 렌즈를 사용한 레노마 선글라스가 3점을 받아 5∼6점을 받은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자외선 차단율은 전 제품이 99.9%이상으로 모두 양호했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9~24%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험대상 18개 제품 중 15개는 표시 라벨이 없는 등 제품 표시사항이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표시가 미흡한 경우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 특성 파악 및 A/S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수입·판매업체는 표시사항이 누락되지 않도록 표시방법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외 온라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6종의 모델은 국내 온라인 가격이 해외온라인 직접구매보다 평균 평균 4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