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장맛비와 연이은 태풍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자 모기와 같은 각종 해충도 늘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보름(7/1~7/15) 간 모기 및 해충 퇴치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2% 신장했다. 롯데닷컴 생활팀 정세하MD는 "예년에 비해 늦은 장마 영향이 있는 듯 하다. 최근들어 관련 상품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뿌리는 살충제류.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홈매트 리퀴드 알파 코드형(45일x2개, 1만500원)'과 '홈매트 3시간 더 훈증매트(90매, 8,900원)' 등과 같은 전자 모기향에 이어 천연원료를 사용한 퇴치제류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프라젠트라 모스아웃(100ml 1만4,080원)'은 모기가 싫어하는 천연유래 성분인 정향유가 함유되어 있어 야외 캠핑장, 등산, 놀이터 등지에서 아기피부를 모기로부터 지켜주는 제품이다. '시트로넬라 스프레이(110ml, 1만원)', '시트로넬라 방향제(200ml, 9천원)'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천연 시트로넬라 추출물을 사용해 아웃도어 활동시 옷이나 모자, 텐트 등에 간단히 뿌리거나 실내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노벅스 스프레이(60ml, 6천원)' 역시 시트로넬라오일과 라벤더, 레몬오일 등이 함유되어 야외 활동시 각종 모기와 쇠파리 등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한편 '엑스키퍼 모기퇴치기(3만1,160원)'는 피를 빠는 암모기가 싫어하는 숫모기의 날개소리 파장을 초음파로 재현해낸 상품이다. 사람, 동물, 환경에 무해한 고주파로 사방 5m까지 모기로부터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 측은 "이들 친환경 해충 퇴치제는 최근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천연 원료 스프레이제가 살충/해충퇴치용품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7/1~7/15) 대비 2.6배 이상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