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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파워랭킹>주부들이 선택한 학습지는?

기사입력| 2015-07-15 11:02:13
13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제4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인도 뭄바이)에서 한국 영재들이 종합 2위에 올랐다.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로 중국에 이어 대만, 러시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인종합, 이론, 실험 부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박수 칠 일이다. 그런데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분명 우리 영재들은 세계 톱클래스다. 그 다음에 자취가 없다. 입시위주 교육, 지나친 사교육에 따른 부작용, 영재 교육시스템의 문제 등이 나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결국 진학만을 위한 교육의 문제다.

그러고 보면 우리네 부모님들은 교육에 참 열정적이다. 요즘에는 목표점도 앞당겨졌다. 대학이전에 고등학교다. 과학고, 외고 등 이른바 특목고 진학을 위해 돈을 쏟아 붓는다. 사교육 시장이 비난 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이유다.

이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학습지를 찾는 학부모들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학습지는 무엇일까. '스포츠조선 소비자인사이트(http://www.consumer-insight.co.kr) 주부평가단 파워랭킹'을 통해 목소리를 모아봤다.



▶교원의 완승

학습지 시장의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교와 교원, 웅진과 재능교육이 빅4로 불린다.

최근 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스마트기기의 등장 등이 이유다. 살기 위해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성인층 공략,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화 전략들이 쏟아진다.

변화의 바람, 그 속에서 주부평가단은 이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구몬학습, 빨간펜을 내세운 교원그룹이다. 40명, 45%의 표를 얻었다.

104명의 평가단 중 학부모인 88명이 답을 했다. 45%의 지지율은 실제 시장판도(약 35%)에 비해 높은 수치다. 대부분 유치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란 점을 감안하면, 이 계층의 선호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 역시 내용이다. "반복 학습이 잘 돼 있다", "수업내용이 알차다", "교과서와 연계가 잘 돼 있고, 진도표에 따른 체계적 관리를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2위는 웅진씽크빅이 차지했다. 19명, 22%의 지지를 얻었다. "아이의 사고력에 초점을 두고, 주입식이 아니라서", "스토리텔링 교육이 잘 돼 있다"는 대답이 나왔다. '생각하게 하는 학습지'라는 인식이다.

교원과 정상을 다투는 대교눈높이는 3위로 처졌다. 12명, 14%가 선택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믿을 만하다", "고등과정까지 연계가 잘 돼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밖에 4위는 천재교육(10명, 11%), 5위에는 재능교육(5명, 6%)이 각각 올랐다.



▶학습지 이용 팁은?

다양한 학습지, 어떻게 이용해야 효율적일까. 학부모들에게 학습지 선택과 함께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이에 대해 설문 1위에 오른 교원측의 설명을 들어봤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력'과 '자기주도학습 습관'이다. 본인의 실력에 맞는 학습량과 난이도로 매일 스스로 정한 시간에 꾸준히 공부하면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한다"며 "아이들은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단계의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기초 실력을 쌓아가야 모든 영역에서 '막힘없이 술술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원의 교육 방침도 함께 전해줬다. 교원측은 "개인 능력별 학습지 구몬학습은 '구몬식 학습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어진 가능성과 능력을 최대한 신장시켜 건전하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기초 실력을 다지는 학습방법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며,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학습지 시장과 이야기를 들어보며 근본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학습지가 아닌 교육에 대해서 한마디 해야겠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우리의 현실은 안 그렇다. 교육정책은 '갈팡질팡' 한다. 어린 영재들은 대학입시용 영재로 커간다. 백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이 절실하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꿈나무들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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