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구두가 여름철 직장인 남성들에게 가능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쾌적하면서도 멋있게 신을 수 없을까?"
여름철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는 남성 직장인이라면 매일 고민하는 문제다.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발에서 나는 열기와 땀으로 눅눅해진 발이 불쾌감을 더 높여주기 주기 때문이다. 이런 직장 남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각 신발 브랜드마다 기능성 신발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그 중 금강제화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고어(Gore)사의 신기술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능을 접목해 출시한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가 눈에 들어왔다.
설명서 있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밑창을 통해서도 내부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비와 물기는 차단하는 방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란 문구에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투습과 방수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는게 신기했다.
신발을 뒤집으면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신발 내피만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일반 고어텍스 신발과 달리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제품은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GORE-TEX Membrane)을 밑창에도 사용했다. 고성능 직물을 덧대어 접착한 후 봉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멤브레인은 1평방인치 당 90억 개의 미세한 구멍이 존재한다. 구멍 하나의 크기는 물방울 입자보다 2만배 이상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 이상 커 비나 눈과 같은 액체는 안으로 침투하지 못한다. 반대로 몸에서 나는 땀은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고어텍스의 핵심 소재다. 통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독특하게 구멍이 뚫린 바닥창엔 프로텍티드 레이어라는 견고한 망사 소재가 삽입돼 이물질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기능성만 강조한 신발이 아니다. 디자인은 일반적인 구두보다 훨씬 앞선 세련미를 지녔다. 기능성 신발들이 기능을 살리기 위해 투박한 스타일인 것이 대부분인 반면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여름철이면 남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로퍼 스타일에 브라운 컬러로 제작됐다. 비즈니스 룩과 캐쥬얼 룩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세련된 느낌으로 매치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었다.
구두 명가 금강제화답게 신발을 신어보니 피팅감이 매우 좋다. 밑창의 굴곡성이 뛰어나 보행할 때도 편안했고, 발포 소재로 돼 일반 구두에 비해 가볍고 쿠션감도 좋았다. 그런데 실제로 구두를 신고 밖에서 활동을 하면서 구두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바로 구멍 뚫린 밑창이었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1시간 이상 걸어도 발에 땀이 차지 않았다.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발은 시원하고, 땀이 차지 않아 찝찝한 기분을이 사라졌다.
비가 오는 날에도 구멍 뚫린 바닥창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신고 나섰다. 바닥창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과감하게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몇 번을 밟아봤으나 물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는 투습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장시간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 안쪽이 눅눅해지거나 답답해지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리갈 코어텍스 서라운드는 상당한 수준의 쾌적함과 편안함, 다른 정장구두보다 편안한 착화감 등을 직접적으로 전해줬다. 경험을 하고 나서 고어텍스 서라운드라 기능에 대한 신뢰가 더욱 생겼다. 이번 여름,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통해 힘든 직장인들의 발이라도 조금은 경쾌해졌으면 한다.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슈즈는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만8천원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