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만의 2015 글로벌 광고 캠페인.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HARTMANN)이 금일(3일) 새로운 2015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 캠페인은 국내 런칭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140여년 전통을 보유한 하트만의 품격있는 브랜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캠페인 컨셉은 '세대(Generations)'로, 선박용 여행가방에서부터 오늘날 기내용 캐리어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교통수단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혁신을 거듭해온 하트만의 140여년 역사를 표방했다.
캠페인 내용 역시 같은 맥락에서 두 '세대'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전통과 권위를 내세우는 기존 명품 브랜드들의 행보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브랜드 하트만과 그 제품들이 가진 소장 가치를 보다 진정성있고 설득력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다.
'세대를 뛰어넘는 여정(Voyage Beyond Generations)'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된 이번 광고 캠페인영상은 부자(父子)와 모녀(母女), 총 2가지 버전으로 선을 보인다.
두 버전의 광고는 성인이 되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부모와 함께했던 유년시절에 대한 회상에 잠긴 한 남성과 여성의 모습으로 각각 시작된다. 눈 여겨보면 두 남녀의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세월 동안 이들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하트만의 캐리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로부터 자녀에게까지, 세대를 초월해 이어지는 브랜드 하트만의 변함없는 품격과 가치를 우회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내레이션과 한 편의 영화같은 고급스럽고 빼어난 영상미는 이번 광고 캠페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실제로 이번 캠페인 광고는 콘셉트인 '세대(Generations)'를 최대한 고급스러우면서도 감성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든 제작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브랜드 관계자의 전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경이다. 이번 하트만 광고 캠페인은 각종 CF와 헐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LA 베버리힐즈의 고급 맨션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요트 항구인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윌 로저스 비치(Will Rogers State Beach)와 같은 캘리포니아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영상 중 등장하는 캘리포니아 전경의 드넓은 장관을 담아 내기 위해 항공촬영까지 동원되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영화에 버금가는 높은 퀄리티의 영상미를 위해 헐리우드 영화 제작 시 사용되는 ARRI ALEXA PLUS, ARRI AMIRA 등과 같은 최첨단 카메라들이 사용되었다. 여기에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프로덕션 '37th Degree' 소속 감독들의 연출과 유명 헐리우드 감독 폴 터모스 앤더슨의 전속 스태디캠팀의 손길이 더해져, 영상의 완성도를 한층 격상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하트만이 론칭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국내 포함 아시아 및 유럽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부자버전: http://bit.ly/1LzkxUl ▶모녀버전: http://bit.ly/1eXj2mS)
하트만 마케팅 총괄 김희정 이사는 "하트만은 지난 140여년 동안 각종 여행 수단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해온 럭셔리 여행가방 브랜드"라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하트만이 세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 소장 가치가 뛰어난 품격있는 브랜드라는 점을 보다 진정성있게 어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