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한국관광객 2000만명 시대 앞장
기사입력| 2015-07-02 16:44:37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한국관광 산업의 도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것.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지방자치단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 출범식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이 사장과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윤관석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도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장과 정 회장이 행사에 직접 나선 것은 관광진흥과 중소기업 상생 등 공익기능 강화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오는 10일 발표될 서울지역 대기업 몫 면세점 추가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자체와 HDC신라면세점, 호텔신라는 ▲ 관광 인프라 확충 ▲ 서울-지방, 민-관 관광네트워크 구축 ▲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한 지역경제·관광산업 발전 기여와 상생경영 등을 다짐했다.
면세점에서 창출된 관광 수익을 지역 용산 등 인근 지역, 지방과 공유하고 최근 위축된 관광 경기 활성과 '대한민국 관광객 2천만 시대' 실현에 투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며 코레일은 용산을 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수송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참석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관광 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