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유아동 바캉스용품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6월 4주(6/22~6/28)의 대표적인 외출 필수품인 유아동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유아용 수영복과 물놀이용 기저귀의 매출 또한 각각 43%, 20% 증가했다. 이는 외출을 자제하던 유아동반 가족들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며 바캉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유아동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제품은 '에바비바 베이비 썬케어 2종세트(4만6800원)'가 있다. 해당 제품은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연약한 아기피부를 생각하는 엄마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물놀이용품의 인기상품으로는 넓은 네오프렌 안감을 적용해 아이의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영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수영복 브랜드 '스플래시어바웃 UV 콤비(6만1200원)', 물속에서 부풀어오르지 않아 편안하며 이중 샘방지 밴드로 위생적인 '하기스 수영장 기저귀 리틀스 위머(5천500원)'가 꼽힌다.
이외에 여행지에서 아이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유아동 전용 캐리어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이동가방 브랜드 큐티앤펄스의 제품은 동물을 형상화한 귀여운 디자인과 가볍고 튼튼한 특수재질로 인기 상승세다. 해당 제품의 6월 4주차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롯데닷컴 유아동용품 담당 박영운 MD는 "최근 외출을 자제하던 유아동반 가족들이 조심스레 바깥 나들이에 나서고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유아동 바캉스 용품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행사 또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유아동 바캉스용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 브랜드의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유아동 UV차단 전문 브랜드 베이비반즈 서프라이즈 행사에서는 최대 41%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독 물량 확보를 통해 유아용 투피스 수영복을 4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며, 세트상품 구매 시 물안경을, 수영복 구매 시 수영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