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단양(춘천방향)휴게소는 화장실 세면대와 양변기에 자동수전을 설치,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춘천방향)가 정부의 물 사랑,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동수전을 설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단양휴게소는 지난해 말 장애인 화장실을 포함한 남·여 화장실 세면대와 양변기 30곳에 자동물내림 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별도로 모터 구동장치 없이 자동으로 변기나 세면대에 물을 내려주는 방식이다.
이 장치를 설치한 이후 휴게소의 오수배출량은 매출 증가액과 대비해 환산하면 월 평균 10% 이상 감소했다.
단양휴게소는 실질적인 물 점감 효과를 보면서 남자 화장실 양변기 등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단양휴게소 천경환 소장은 "우리나라는 UN이 선정한 물 부족 국가로, 더 이상 물 부족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자동수전 설치로 물 절약은 물론 고객들도 한결 편리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