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 기업 더 베이직하우스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와 십년후연구소가 주최하는 '옥탑방 쿨루프 캠페인'을 공식 후원한다.
서울시는 옥상에 칠하는 방수 페인트의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물 온도가 떨어지고 열섬 현상 완화와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쿨루프(Cool Roof)'사업의 일환으로, 옥탑방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옥탑방 옥상에 무료로 흰 차열 페인트를 칠해주는 '옥탑방 쿨루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쿨루프란, 시원한 지붕을 의미한다. 여름철 지붕 표면은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 냉방 에너지 증가는 물론 도시 열섬 현상을 유발하므로,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 효과가 있는 하얀 페인트를 지붕에 시공하여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도록 하는 공법이다.
더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8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옥상(면적 약 200㎡)에서 '옥상 흰빛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흰색 우레탄 방수 페인트(열 차단 성능 도료)를 옥상에 칠해 '옥상 흰빛 1호 건물'로 지정된 바 있다.
더 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쿨 루프 작업은 간단하면서도 진행 비용이 적어 부담 없이 건강한 도심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라고 설명하며 "또한 이번 캠페인은 옥탑방에 거주하는 많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더 베이직하우스도 뜻을 같이 했다. 많은 서울 시내의 옥상들이 흰빛으로 물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9월 8일까지 공식 캠페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roups/whiteroofcoolcity/)을 통해 옥탑방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무료로 도료와 도구를 후원하고 함께 시공을 시행해줄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