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이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MDLC, 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한국 수상자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한국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7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한국 수상자로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을 수상하게 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창설 및 15년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영화의 장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는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2014년 한국 수상자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미국, 스위스, 홍콩 등 총 12개국에서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그 중 스위스의 경우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에게 전달될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은 오페라의 아이콘이자 위대한 테너, 예술 후원가였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기리는 오마주 콘셉트를 담았다.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들에게는 몽블랑 인터내셔널 아티장 아틀리에에서 특별히 순금으로 제작한 한정 수량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을 비롯해 15,000 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이 수여된다. 세계적인 명 지휘자 사이먼 래틀 (Simon Rattle),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 일본의 예술가 요코 오노(Yoko Ono)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인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지금까지 3,345,000 유로 이상을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의 상금으로 수여했으며 220건 이상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루츠 베뜨게(Lutz Bethge)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필기문화에 뿌리를 둔 몽블랑의 브랜드 정체성은 인류의 문화예술이 기록의 역사, 즉 아카이브 형성을 중요시 한 것과 같은 성격을 띈다"면서 "몽블랑은 문화예술후원자상 같은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기록적 발전에 공헌하고 노력해온 이들의 움직임에 감사와 존경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역시 "한국영화의 발전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하나될 수 있도록 공헌해 온 김동호 위원장을 이번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