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가 '클락스, 브링미 백' 캠페인으로 회수한 신발 600켤레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금강제화가 지난 12일 '클락스, 브링미 백(Clarks, Bring me back)'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신발 600켤레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신발 600켤레는 지난달 금강제화가 클락스 종로점, 금강제화 강남점, 랜드로바 명동점 등 전국 12개 매장에서 헌 신발을 가져와 클락스 신발을 구입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수한 신발들이다. 금강제화는 캠페인을 통해 회수된 신발 600켤레를 깨끗하게 세탁, 수선해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에서는 이 신발들의 판매 수익금은 국내 소외계층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대량생산과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충분히 신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신발을 의미 있게 활용하자는 뜻에서 진행됐다"며 "고객들로부터 회사측에서 제공한 할인혜택과 동시에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당 캠페인을 운영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제화는 2013년부터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클락스, 브링미 백(Clarks, Bring me back)'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신발 2000켤레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