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코리아가 10일까지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170주년 기념전 '키친 인 판타지'를 개최한다.
170년 전통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의 명가 휘슬러코리아(대표 김정호 www.fissler.co.kr)는 1일부터 10일까지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휘슬러 170주년 기념전인 '키친 인 판타지(KITCHEN IN FANTASY)'를 개최한다.
휘슬러는 지난 2007년부터 주방과 주방용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창조하고 예술적인 감성을 전달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아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휘슬러 창립 17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 동안 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휘슬러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주방을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곳이 아닌 예술적인 판타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특히 이 시대의 식문화에 대한 작가들의 색다른 해석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휘슬러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17인이 '키친(KITCHEN)'이라는 테마로 만났다. 강영호 사진작가, 국종훈 가구 디자이너, 공병각 캘리그라퍼, 김현성 금속공예가, 박진우 설치미술가, 박우혁&진달래 그래픽 영상 디자이너, 설치미술 그룹인 베리띵스, 비주얼아티스트 빠키, 이에스더 일러스트레이터, 비주얼 아티스트 275C 등 아티스트 17인이 선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설치미술그룹 베리띵스(Verythings)는 냄비와 주방기구 등 휘슬러 제품을 활용한 악기를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음악 공연 퍼포먼스를 펼친다. 비주얼 아티스트인 빠키는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어우러진 그래픽을 활용한 그래픽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성 금속공예가는 휘슬러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솔라패턴을 모티브로 제작한 식기류, 옷걸이 등 금속 공예 오브제로 주방을 아트스러운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국종훈 가구디자이너는 휘슬러의 쿡스타 문양을 한 대형 소파를 제작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작품이 아닌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에스더 그래픽 디자이너는 휘슬러만의 솔라 패턴을 이용한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는 그래픽 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바라만보는 전시회가 아닌 관람객이 작품의 영역으로 직접 들어가 앉아보고, 만져보고, 듣는 등 오감을 통해 작품을 체험하며 직접적인 교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주방공간 및 주방용품을 일상적인 시선이 아닌 세련된 문화 예술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진다.
휘슬러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진실 매니저는 "창립 170주년을 맞이하여 휘슬러 제품을 사랑해준 소비자에게 보답하고 한층 더 감각적인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17인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주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여성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휘슬러 170주년 기념전의 관람시각은 오전 11시∼오후 8시(전시기간 무휴)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