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동제약이 광동한방병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화제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서 광동한방병원과 함께 무료 집수리 및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 광동한방병원 의료진과 직원,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노후 주택 보수 및 마을 어르신 대상 무료한방검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보수한 주택은 옛날 흙벽집을 개조한 오래된 건물로, 전면적인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현장을 찾은 광동제약 및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은 실내 천장 철거 및 재시공을 비롯하여 수전과 싱크대 교체, 단열재와 타일 시공, 도배 장판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광동한방병원은 관고동 경로당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한방검진 및 진료를 실시했다.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관고동 거주 어르신들에게 진맥, 침치료, 부항 등 한방진료를 진행했다. 임시진료소를 찾은 서순덕 어르신은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여기서 침을 맞고 나니 몸이 한결 가볍고 좋아졌다"며 "여기까지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이천농협 이덕배 조합장은 "주말임에도 지역을 방문해 집수리를 해주시는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함께 진행된 무료 한방진료로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기회가 되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08년부터 봉사단체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소외 이웃의 노후주택 보수 활동에 매년 참가해오고 있으며, 광동한방병원은 1994년 광동제약 창업주 가산 최수부 회장이 설립한 가산의료재단 산하 한방병원으로, 질병의 근본 원인을 다스리는 본치주의의 이념으로 한양방 종합검진 및 진료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