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재찬 공정위원장 "백화점 판촉비 부담전가 집중점검"
기사입력| 2015-05-15 15:43:35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할인행사를 할 때 그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하는 행위가 집중 점검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제9회 중소기업 공정경쟁정책협의회에서 "백화점 할인행사시 수수료를 조정해달라"는 중소기업계의 건의와 관련, "대형유통업체가 가격할인 등 판매촉진 행사를 하면서 이에 수반되는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금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품단가 조정 협의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요청에 대해선 "조합의 원사업자에 대한 협의신청 기한을 신청받은 날로부터 20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온라인 유통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유통분야 옴부즈맨 제도를 온라인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오픈마켓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법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