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변동식, www.CJmall.com)의 캐비어 화장품 브랜드 '르페르'가 외국인 고객을 타겟으로 오는 8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내 뷰티 편집 매장인 'K-BEAUTY'에 입점한다.
'르페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해두고 1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2년 10월 론칭한 CJ오쇼핑의 캐비어 화장품이다. '르페르'는 100% 캐비어 추출물을 사용한 탄탄한 상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토대로 지난 2013년 11월 터키 최고급 백화점 '하비니콜스', 지난해 12월 두바이 홈쇼핑 채널 '시트러스', 뉴욕과 파리의 고급 에스테틱 매장 등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르페르'는 해외 명품 캐비어 화장품과 견주어 제품력이 좋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고가 뷰티 브랜드 사용 경험이 많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강남 3구 지역 거주 고객의 구매 비중이 전국 고객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일반 뷰티 상품 대비 재구매율이 4배 이상 높은 14%를 기록하고 있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르페르'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TV홈쇼핑 및 온라인몰에 한정되어 있던 유통 채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롯데면세점 입점을 준비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고객은 외국인이 80%, 해외 출국 내국인이 2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르페르'의 면세점 진출은 글로벌 고객에게 '르페르'를 알리는 한편,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제품을 수정/보안해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르페르'의 면세점 입점은 지난 4월 이뤄진 CJ오쇼핑의 '동방CJ' 홈쇼핑 론칭 성공의 덕이 컸다. CJ오쇼핑은 '르페르'를 중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약 2년 간 중국 현지에서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르페르'는 올 4월 CJ오쇼핑의 중국 합작 TV홈쇼핑 채널인 '동방CJ'에 론칭해 판매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르페르'는 8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제주점과 소공점, 그리고 온라인몰(www.lottedfs.com)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롯데면세점의 중국어 사이트에도 입점된다.
CJ오쇼핑은 처음 입점하는 '르페르' 안티에이징 라인에 이어 2016년까지 20여 종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연간 6억 원 정도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 온리원사업담당 양승대 부장은 "이번 롯데면세점 입점을 통해 '르페르'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및 면세점에 CJ오쇼핑의 화장품 입점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