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가정의 달,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 제품 주목
기사입력| 2015-05-01 10:50:09
5월 가정의 달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늘 곁에 있지만, 잊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시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의미에서 우리 가족의 주된 생활공간인 집안환경을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 이에 따라, 가족 건강을 지켜줄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를 획득한 가정용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그린가드(GREENGUARD)'는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제품에 사용된 재료와 마감재 등에 대해 실내 공기 표준에 적합한지를 엄격하게 검사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다. 그린가드는 '그린가드(GREENGUARD)'와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로 나뉘며, 특히 '그린가드 골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및 의료시설과 같은 환경에서도 공기질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더욱 강화된 그린가드 인증 제도다.
(주)카프엘 신정훈 이사는 "가정의 달에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들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특히 그린가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 제도라는 큰 의미를 지님에 따라, 주부들이 집안에서 흔히 쓰는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 등을 선택할 때에도 그린가드 인증 여부가 점차 필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 때 맛만큼 중요한 것이 청결이다. 특히 칼과 도마는 요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식재료를 다듬는 중요한 도구인만큼, 친환경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위생적으로 조리 할 수 있다. (주)카프엘이 수입 및 유통하고 있는 '에피큐리언 실리콘 그립 도마'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도마로,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셀룰로오스로 만든 우드페이퍼 48겹을 150도의 저온에서 약 60분간 서서히 압축하는 에피큐리언의 독자적인 에코바인딩 공법으로, 강한 내구성과 항균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4주간의 항곰팡이 테스트 결과, 곰팡이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로부터 안전함을 인증 받았으며, 99.9%의 항균력의 높은 위생성으로 주부들이 아기 이유식을 만들때 안심하고 사용하는 일명 '이유식 도마'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도마 표면에 미세기공이 없어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음식물의 색 배임이 적고, 빨리 건조가 된다는 것도 큰 장점. 에피큐리언은 프리미엄 도마와 주방용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미국 브랜드로, 자연친화적이고 내구력이 강한 재료,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온이 차츰 올라가면서 제습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제습기 자체에 제균기능이 있는 제습기도 많지만, 보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깐깐한 사람이라면 그린가드 인증을 받은 제습기 사용을 추천한다. '삼성전자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 AY15H7000WQD, AY10H7000WQD)'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이 8시간 사용 시 그린가드 규격기준 대비 26%, 1주일은 50% 수준으로 규격기준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성과로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또 삼성의 제균 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 공기중 떠다니는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대비 전기 요금은 최대 36% 절약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의 벽지는 아이들의 낙서로 몸살을 앓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드마커로 낙서했다가 손쉽게 쓱싹 지울 수 있는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면 걱정 끝. 그린가드 인증까지 받았다면 금상첨화다. '삼화페인트 스케치페인트'는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 선물로도 그만이다. 벽에 이 페인트를 칠하면 벽 자체가 거대한 화이트보드로 변신해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이 된다. 스케치페인트 한 세트로 6㎡ 크기의 벽면을 너끈히 칠할 수 있다.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청결과 위생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음식과 옷뿐 아니라, 잠자리도 마찬가지. 그런만큼, 아기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에도 그린가드 인증 제품을 눈여겨보자. '유비매드 라이프네스트'는 소아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개발한 신생아 매트리스로, 신생아의 피부, 호흡기 등에 자극을 주지 않는 친환경 소재만 엄선해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받았다. 영아 질식사 예방과 함께 '사두증'이라 불리는 납작머리 증후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엄마의 태내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 아기 몸무게가 최대 9kg(생후 6~7개월)일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