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생활용품

“기본으로 돌아가자” 장수 브랜드들의 헤리티지 마케팅 열전

기사입력| 2015-04-28 17:55:57
코렐의 코지팜.
트렌드의 변화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유행은 SNS를 타고 급속히 퍼지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는 패스트 브랜드(Fast brand)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브랜드의 생명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시대에 오히려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즉,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장수 브랜드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주로 패션 브랜드들에서 강조하던 브랜드 헤리티지는 최근, 리빙이나 식품음료 업계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오랜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브랜드들의 헤리티지 마케팅은 다양한 영역만큼이나 개성 있고 독특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진정성으로 승부수 던지다

세계적인 주방용품 회사 월드키친의 코렐(Corelle)은 탄생 4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Corelle 1970, Back to basic'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렐은 이번 캠페인을 위한 마이크로 사이트(http://45th.worldkitchen.co.kr)를 통해 그 동안 선보인 주요 패턴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패턴 디자인 갤러리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1970년과 2015년을 관통하는 다양하고 소중한 일상의 장면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 받아온 코렐의 모습을 소개하는 소비자 동영상(http://youtu.be/m-TypkfcdPs)도 특별 제작해서 공개했다.

특히, 이 소비자 동영상은 공개한지 한달 만에 유투브 내 조회수만100만 뷰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렐 45주년 기념 캠페인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칼 워쇼스키(Carl Warschausky) 월드키친 글로벌 CEO는 "이번 캠페인 동영상이 한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코렐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가치인 '진정성'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기본적인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신개념 소재인 비트렐 유리를 발명하여 주방 식기로 새롭게 선보인 코렐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주방용품 업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렐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함께 해온 소비자들의 스토리를 담고자 소비자들의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는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45년 동안 변하지 않는 코렐과 같이 결코 변하지 않는 소중한 순간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되며, 코렐 마이크로 사이트 및 코렐 페이스북(http://facebook.com/worldkitchenkorea)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Thermos)는 창립 11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하면서 브랜드의 기본적인 철학을 다시 되새기고 있다. 새롭게 공개한 엠블럼은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이고자 하는 의지를 떠오르는 해의 이미지로, 써모스의 오랜 역사와 발전성을 푸른색 원형 로고와 별의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엠블럼 공개를 시작으로 써모스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1주년 기념 행사 및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트레이드 마크를 앞세우다

코카콜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브랜드를 상징하는 '병'을 매개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스토리를 전달하는 '행복에 키스하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코카콜라의 컨투어병은 앤디워홀, 칼 라거펠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재 최초로 타임지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단순한 제품 패키지를 넘어 20세기를 대표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코카콜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엘비스 프레슬리, 마를린 먼로부터 축구스타 차범근 전감독과 차두리 선수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을 비롯해 현재의 우리들이 코카콜라 병과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행복한 순간을 함께해온 스토리를 소개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외에도 캔, 페트, 알루미늄 보틀 등 주요 팩들 역시 10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브랜드 로고와 모든 매장에서 브랜드 창시자 '커넬 샌더스'를 내세우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는 얼마 전 커넬 샌더스의 철학을 담은 수제 프리미엄 컨셉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신메뉴 '마이 징거(My Zinger)'는 얼리지 않은 국내산 패티를 사용해 매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KFC의 7-10-7 법칙을 고수해,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했던 커넬 샌더스의 장인정신을 계승한다. KFC는 마이 징거 출시를 기념해 지난 8일 8090 레트로 컨셉의 콘서트를 열어 소비자와 교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템을 재발견하다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오늘날 클래식한 기본 청바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리바이스 501?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501 CT' 시리즈를 선보였다.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와 '테이퍼드(Tapered)'의 영문 약자인 'C'와 'T'따 이름 붙인 501 CT 시리즈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형 제작이 가능한 클래식한 데님을 선보임으로써 오랜 전통의 아이템에 새로운 변화를 더한 시도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탄생 25주년을 맞은 리복 역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클래식 러닝화 '벤틸레이터'를 새롭게 재해석한 신제품 '벤틸레이터 애슬레틱'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와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런칭 파티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벤틸레이터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패션쇼와 힙합 퍼포먼스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독특한 콘셉트의 행사로 진행되며 슈즈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생활용품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