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불황에도 장난감은 사준다
기사입력| 2015-04-21 14:28:04
경기 불황에도 장난감은 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완구수입액은 총 1억 86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7668만달러에 비해 무려 41.7%나 늘어난 수치다.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의 수입이 가장 크게 늘어났다. 1161만달러에서 1997만달러로 73.5% 뛰어오른 것.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6.9%나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TV 방영된 변신로봇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가 요즘 인기다"며 "이들 제품은 주로 중국산이어서,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대형마트의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에서 생산된 로봇제품이 많이 팔려나갔다.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롯데마트의 남아용 완구 매출 1위를 차지한 헬로카봇의 펜타스톰, 4위 터닝메카드 트윈배틀세트, 5위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액션피큐어 볼트가 모두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인기 로봇제품 중 영실업 또봇, 아카데미과학 폴리로봇, 손오공 카봇도 중국에서 생산됐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