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가 자외선을 100% 가까이 차단하는 안경렌즈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자외선을 100% 가까이 차단할 수 있는 안경 렌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내 최대 안경렌즈 업체인 케미렌즈(대표 박종길)는 자외선의 최고 파장대인 'UV 400㎚(나노미터)'를 99%이상까지 차단할 수 있는 안경렌즈(모델명 케미 퍼펙트 UV)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염은 물론 노안을 촉진시키고 백내장, 황반변성, 시력저하의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의 건강을 보호하는 기능성 렌즈다.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의 일종인 자외선은 파장대에 따라 UVA(320~400㎚), UVB(280~320), UVC(100~280㎚)로 구분된다. 이중 UVC는 대기권에서 모두가 흡수되고 UVB는 90%가량 흡수되지만 UVA는 침투력이 좋아 피부노화, 피부그을림 등 피부건강과 눈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UV차단 안경렌즈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이 380㎚ 파장대까지만 보호가 돼, 기능에 한계가 있다. 이번에 나온 케미 퍼펙트UV 렌즈는 최고 영역대인 400㎚4까지 100% 가까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유해광선 420㎚ 영역까지도 부분 차단하며 가시광선 중 단파장(청색광)영역까지 부분 차단할 수 있다.
케미렌즈의 박종길 대표는 "유해광선 자외선의 최고 파장대 400nm까지 흡수할 수 있는 차단제 개발과 이를 안경렌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사인 삼영무역의 자회사인 케미렌즈는 국내 최대의 안경렌즈 제조사로서 한국에 경남 양산과 중국 절강성 가흥 및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