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사진캡처=MBC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교복을 입는 여배우 3인의 같은 듯 다른 교복 패션도 함께 주목을 끌고 있다. '앵그리맘' 속 교복 스타일은 캐릭터 개성에 맞게 각양각색으로 매치했기 때문에 더욱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돕고 있다는 평이다. 엘리트학생복과 함께 '앵그리맘'의 세 여배우 김희선, 김유정, 리지의 개성 넘치는 교복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30대 아닌, 30대 같은 룩' 김희선의 단정하고 트렌디한 교복 스타일링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딸의 학교에 잠입한 억척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억척맘, 코믹맘, 리얼맘에 학생맘으로까지 변신하며 열연을 펼치면서 교복부터 여성복, 트레이닝복 패션까지 역할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김희선의 단정하면서도 톡톡 튀는 교복 스타일링은 드라마 방영 직후부터 화제가 되면서 '교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30대'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교복에 컬러풀한 백팩을 매치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교복 차림에 트렌디함을 더하거나, 스포티한 아우터를 입어 캐주얼함을 살리는 등 포인트 있는 교복 스타일링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의 긴 생머리는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특유의 산뜻함을 부각하며 김희선만의 교복 패션을 완성했다.
▶ '교복의 정석' 김유정의 시크하고 똑똑한 교복 스타일링
'앵그리맘'에서 김희선의 딸이자,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아란 역을 맡아 열연중인 김유정은 실제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복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정의 '교복의 정석' 스타일링은 튀지 않는 성격에 모범생인 아란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깔끔한 교복에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 코트를 입거나, 오버사이즈의 블루 컬러 롱코트를 입는 등 아란의 캐릭터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단정하면서 시크한 교복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 '캐릭터처럼 교복도 통통' 리지의 개성 만점 교복 스타일링
'앵그리맘'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왕정희 역을 맡은 리지는 매회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교복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있다.
교복 위에 걸친 블랙 사파리나 라이더 자켓은 강한 느낌을 선사해 캐릭터를 한층 더 빛내고 있으며, 교복에 매치한 각양각색의 헤어핀, 헤어밴드, 액세서리 등의 화려한 아이템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앵그리맘' 속 교복을 제작.지원한 엘리트학생복 마케팅 담당자는 "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브리티쉬 감성의 체크패턴이 포인트로 들어간 교복을 제작해 극의 성격을 반영하고자 했다"라며 "앵그리맘 출연 배우들의 교복 스타일링이 교복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