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신발업체 슈젠이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신발 100켤레를 기증했다.
척추·관절보호 기능성신발 제작·판매업체 (주)슈젠(사장 김무상, www.shoezen.kr)이 '2015 제 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슈젠 기능성신발(정가 19만9000원) 100켤레를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기증되는 신발 가운데 30켤레는 세계물포럼의 사전행사인 '생명의 강길 걷기'를 주최·참가한 환경운동가들에게 전달된다. 나머지 70켤레는 5일 간 완주한 일반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일반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정한 각 해당 구간별 도착지점에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어 15일까지 '슈젠 홈페이지(www.shoezen.kr) 내 고객지원 - 1:1문의 코너'에 올린 뒤 성명과 연락처, 신청의사를 남기면 된다. 생명의 강길 걷기 행사는 9일 5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의 발원지를 출발해 13일 본행사가 열리는 경주 HICO(화백컨벤션센터)로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인 2015 세계물포럼은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EXCO와 경주 HICO에서 열린다. 각국의 정부수반 및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장, 국제기구전문가, 기업 CEO, 환경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전 세계 170개국 3만5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슈젠의 김무상 사장은 "3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신발을 기증하게 됐다"며 "생명의 강길 걷기에 나서는 5대강 관계자 및 환경운동가의 건강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표적인 환경운동가로 2014년 환경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사)낙동강공동체 김상화 대표와 이광우 한강유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 배문병호 생물다양성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상화 대표는 "이번 행사의 참가자 수는 5000명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젠의 기능성 신발 기증이 5일 동안 쉬지 않고 걸어야 하는 환경운동가들의 발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슈젠의 워킹화는 신발 밑창내부 위·아래에 같은 극의 자석 2개를 서로 마주보도록 부착, 서로 밀어내려는 원리를 이용해 발·무릎·허리 등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를 통해 척추·관절을 편안하게 해주고 오랜 시간 서있거나 걸을 때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