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비타 로지오네 더모릴렉스.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애용해 온 허브는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 기르기도 쉬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식물 중 하나이다. 관상용으로써의 역할 뿐 아니라 '향'이 가져다 주는 생명력인 '아로마테라피' 효과, 즉 '향기요법' 덕분에 널리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차로 섭취하거나, 건조시킨 뒤 베 주머니에 담아낸 드라이 포푸리 형태의 방향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화장품이다. 허브는 보습과 진정 등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이로운 효능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화학성분의 사용을 배제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 맞추며 화장품 제조에 있어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허브들이 가져다 주는 피부 케어에 주목해보자.
▶진정과 안정의 상징 라벤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는 꽃과 잎,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위치해 있다. 라벤더의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 시켜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진정 및 재생에 도움을 준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욕조 안에 라벤더를 넣어 목욕을 하거나, 향기가 나도록 말린 꽃을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어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A24'의 '캘리포니안네이처 라벤더 알로에 미스트'는 정제수 대신 사용된 유기농 알로에 잎즙이 영양 공급과 함께 풍부한 보습으로 오랜 시간 동안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시켜주고, 천연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스트레스, 긴장 완화와 함께 피부톤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메이크업 후는 물론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70ml / 19,000원)
▶피부 보호를 돕는 카렌듈라.
우리나라에서는 금잔화로도 불리고 있는 카렌듈라는 화상 치료 및 아토피에 좋은 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칼렌듈라는 피부 상처의 재생과 염증 및 가려움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며, 뛰어난 보습효과와 함께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여 비누, 크림, 화장품 등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라베라'의 '카렌듈라 밸런싱 크림'은 뛰어난 보습을 자랑하는 카렌듈라와 하마멜리스, 아보카도 오일, 망고 스톤 버터 등의 성분이 복합성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개선과 피부 보호를 돕고, 눈에 띄게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톤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까지 모든 건조한 부위에 사용이 가능하다. (30ml / 34,000원)
▶ 민감한 피부를 위한 카모마일.
영국이 원산지인 카모마일은 꽃잎에서 퍼지는 은은한 사과향이 매력적인 허브로 잘 알려져 있다. 향균 효과 덕분에 방향제로 쓰이기도 하며, 천연 소염제라 불릴 만큼 염증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자극이 적고, 가려움 및 트러블 진정에도 도움을 주어 여드름 및 민감성 피부를 위한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메다비타'의 '로지오네 더모릴렉스'는 카모마일 및 다양한 천연 원료가 함유되어 두피 건조에 기인한 가려움과 따가움 완화, 두피의 유연성 향상에 도움을 주며, 염색 및 탈색과 같은 화학 제품 시술 후 민감해진 두피에 사용하면 정상적인 두피밸런스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준다. 편리한 스트레이 타입으로 샴푸 후 깨끗해진 두피에 2~3cm 간격으로 도포한 뒤 가볍게 마사지하여 사용한다. (100ml / 98,000원)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