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대중, 경쟁력 회복해 재도약의 해 만들 것
기사입력| 2015-03-27 13:49:49
현대중공업이 지난 27일(금)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1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가삼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유국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유국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배당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의 영향으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내외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세계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경쟁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40여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매출 23조4,635억원, 영업손실 1조9,232억원, 당기순손실 1조7,547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1조 9,994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2015년 경영 목표는 매출 24조3천259억원, 수주 229억5천만달러로 발표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