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나이키 프리 출시 11주년을 기념해 자연스러운 러닝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요소의 완성도를 높여 러너의 발과 신체의 고유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내추럴 모션(natural motion)'을 극대화한 '2015 나이키 프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2015 나이키 프리 컬렉션'은 나이키의 공동 창립자이자 육상코치였던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의 '간결할수록 더욱 강하다(Less is more)'라는 철학에 따라 레이어, 박음질, 부피를 최소화하는 제작 과정을 통해 신발이 아닌 발의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러닝을 제공한다.
'나이키 프리'는 육각형 패턴으로 절개된 밑창으로 발과 지면이 밀착되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고안되었다. 실제, 러닝 동작을 보면 신체는 직선으로 움직이지만, 발은 지면과 맞닿을 때 약간씩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프리의 육각형 밑창은 동작의 범위는 넓히고 발이 지면에 적응하도록 도와 맨발로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프리 밑창의 소재인 파일라이트 폼은 경량성과 함께 진보된 쿠셔닝을 제공한다.
'2015 나이키 프리 컬렉션'의 갑피는 나이키 프리 밑창과 완벽한 조화로 '간결함'이란 제품 컨셉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나이키 프리 3.0 플라이니트'와 '나이키 프리 4.0 플라이니트'에 적용된 '플라이니트' 갑피는 재봉선 없이 한 조각으로 이루어져 러너의 발을 감싸면서 지지력, 유연성, 신축성도 뛰어나다. 또한, 이전 제품에 비해 느슨해진 플라이니트는 통기성까지 향상되었다. '나이키 프리 5.0'의 갑피도 무봉제 오버레이와 메쉬 소재를 통해 경량성과 통기성은 물론 유연하고 가벼운 러닝이 가능하다.
러닝화에서 중요한 뒤꿈치 부분의 지지력도 플라스틱 지지대를 덧대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플라이니트 기술을 활용해 간결함을 더했다. '나이키 프리 3.0 플라이니트'는 플라이니트 기술로 뒤꿈치를 지지하며 '나이키 프리 4.0 플라이니트'는 비신축성 원단을 뒤꿈치 부분에 촘촘히 적용해 자연스러운 러닝을 가능하게 하고 무게도 감소시켰다.
'2015 나이키 프리 컬렉션'의 핵심 기술인 플라이니트 기술은 신발의 무게뿐 아니라 폐소재의 양도 감소시킨다. 나이키는 2012년 플라이니트 레이서 제품부터 지금까지 플라이니트 기술을 통해 폐기 소재의 양을 약 90만kg 줄였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3대의 무게와 동일하다. 이처럼 소재를 자르고 꿰매는 과정 없이 원사를 엮어 봉제선 없이 만들어진 플라이니트 갑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2015 나이키 프리 러닝 컬렉션'은 육각형으로 절개된 프리 밑창과 플라이니트 갑피가 조합된 나이키 프리 3.0 플라이니트, 나이키 프리 4.0 플라이니트 그리고 메쉬 소재 갑피의 나이키 프리 5.0 세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가격은 각각 18만원 대, 15만원 대, 13만원 대이다. 모든 제품은 4월 3일부터 NIKE.COM 및 전국 나이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