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미적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디자인이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 이하 CI)를 선포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디자인 경영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2014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 대전'에서 '뷰핏스파클링타임 플레인/레몬', '얼려먹는 비타500', '광동 레몬과 생강', '광동 로즈힙티' 등 4개 제품이 '팩스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 대전은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국내 패키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역대 수상 업체로는 삼성전자, CJ푸드빌, LG생활건강, 롯데제과 등이 있다.
광동제약 '뷰핏스파클링타임'은 날씬한 체형을 탄산 기포로 형상화한 패키지로 '식후에 마시는 슬림스파클링워터'의 이미지를 보여줬고, '광동 로즈힙티'는 '20대의 봄'이라는 컨셉으로 상큼한 로즈힙의 풍미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또한 '얼려먹는 비타500'은 기존의 비타500 이미지와 시원한 슬러시의 이미지를 접목하여 비타500의 패밀리 브랜드 정체성을 잘 살렸고, '광동 레몬과 생강'은 PET용기 전체를 감싸는 파격적 디자인으로 팩스타상을 수상하게 됐다.
광동제약의 이번 수상은 새로운 CI 선포 등 디자인 변화로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앞서가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디자인 혁신과 우수한 품질로 보답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 대전에서는 광동제약의 4개 제품과 함께 LG전자의 G Flex, SPC삼립식품의 빚은 고급선물세트, 롯데푸드의 비엔나 핑거볼 등이 공동 수상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