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시즌을 맞아 아기물티슈 엘프레리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봄이 다가왔지만 중금속,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된 황사 소식에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이에 유아용품 업계에선 유아를 둔 부모들은 외출 시 황사 차단에 도움을 주는 유모차 커버와 세제, 핸드솝,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습 스킨케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물티슈는 실내외 어디에서든지 간편하게 아이의 얼굴, 손, 발을 깨끗이 닦아줄 수 있어 황사 대비 용품으로 인기다.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성분의 프리미엄급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원단 프리미엄 물티슈 '엘프레리'는 황사가 시작된 한 주 동안 전 주 대비 262%나 매출이 신장했다. 황사 특보가 내린 지난달 22일 판매량은 전일 대비 2배나 증가했다. 엘프레리의 대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3월 중 출시 예정이었던 신제품을 미리 판매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엘프레리 관계자는 "안전성 논란과 함께 프리미엄 물티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3월에 전제품 그린 성분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이벤트, 공공기관의 품질보증서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황사에 기대보다 일찍 판매량이 신장했다. 평소 최상의 품질로 꾸준히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던 결과인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사, 미세먼지에 약한 아이들 피부를 위한 유아전용 스킨케어도 인기다.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친환경 천연 유아 스킨케어가 대세인 가운데 캐나다 친환경 천연 브랜드 에티튜드는 20일 '카렌듈라 크림'을 출시 예정이다. 비타민 A, E, D, F를 함유한 고보습 쉐어버터와 카렌듈라 꽃 추출물로 이뤄져 진정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에티튜드 카렌듈라 크림은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한 피부과 HRIPT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다. 無파라핀, 無석유계 원료, 無인공색소 제품으로 6주 간 초민감성 피부를 가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 피부 누적 자극 테스트다.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계면활성제와 더불어 자연 친화적 성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유아는 물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성인에게도 좋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티튜드 브랜드 담당자는 "아기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스킨케어, 세제와 같은 위생용품은 공식 수입업체에서 안전하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불확실한 업체를 통해 구매할 경우, 제조일자가 오래되거나 발암물질 성분 검사 여부와 상관없는 제품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티튜드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에서 공식 수입하고 있다. 정식 절차를 통해 수입된 애티튜드 제품은 3D 입체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에티튜드의 전제품은 캐나다 본사 테스트 외에도 국내 테스트 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유기화합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을 판매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