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롱칭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이 글로벌 브랜드로서 샤트렌의 성장 계획을 밝혔다.
프렌치 감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 (www.chatelaine.co.kr)이 론칭 30주년을 맞았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는 론칭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비전을 선포하는 '샤트렌 론칭 30주년 기념행사'를 2월 25일서울 홍은동 소재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대리점 및 브랜드 관계자, 전속모델(배우 고준희) 및 연예인 등 400여명이 모여 진행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샤트렌 측은 '도전을 넘어서는 또 다른 10년(Beyond the Challenge to 2025)' 을 향해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를 새롭게 연 샤트렌이 30년을 맞이하여 감격스럽다"며 "지금까지 새로운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행복을 주었다면, 앞으로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해외진출을 통해 패션 한류를 전파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샤트렌은 이후 '패션과 생활의 조화로 가치 있는 패션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조화시켜 일상 생활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 시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콕티브 (COQTIVE) 라인'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 향후에는 침구, 그릇, 커튼 등 홈 컬렉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해갈 계획.
또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토종 브랜드의 디자인력과 품질을 내세운 패션 한류의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 또한 다시한번 다졌다.
샤트렌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매장을 시작으로 대만의 가오슝, 타이중, 따오위엔 등지의 백화점에 매장을 진출시키고 있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출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쇼를 통해 2015 S/S 시즌을 겨냥한 패션을 선보인다. 올 봄과 여름 우아한 페미닌룩과 활동적인 스포티룩이 동시에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페미닌 감성과 에스닉 보헤미안 무드가 어우러진 프렌치 치크(French Chic) 감성을 제안한다. 오리엔탈과 지중해를 바탕으로 한 블루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과 명화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의 원피스 스타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30년간 히트 상품을 모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하는 리콜렉티드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