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세제 퍼실이 시장점유율 1위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No.1 액체세제 브랜드 퍼실(Persil)이 지난해 액체세제 시장에서 2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이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인터넷, TV홈쇼핑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포함해 조사한 결과 퍼실이 2위 브랜드와 6.5% 차이를 보이며 액체시장 내에서 No.1 브랜드로 조사됐다.
칸타 월드패널에 따르면 세탁세제 시장에서 액체세제 점유율은 2012년 50%를 넘어섰으며, 2014년엔 59%로 점차 확대됐다. 수십 년간 가루 세제가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 국내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액체세제 시장이 형성됐으며, 2009년 퍼실의 '파워젤' 국내 런칭 이후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퍼실은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력 강화를 액체세제 시장 점유율 1위의 요인으로 꼽았다. 퍼실은 세제 라인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며 2013년 기존 퍼실 대비 6중 효소의 함량이 42% 증가한 'New 퍼실'을 출시했다. 30g씩 1회 분량으로 소포장된 신개념 캡슐세제 '퍼실 캡스'를 출시해 편리함과 경제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캡슐세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연 라벤더 에션셜 오일을 함유한 '라벤더 코튼 프레쉬', 유럽 알러지 연구센터(ECARF)로부터 알러지 케어 인증을 받은 '센서티브젤'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헨켈홈케어코리아 마케팅 이지민 이사는 "퍼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시장점유율 1위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퍼실의 제품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퍼실은 190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형 세탁세제를 출시한 100년 전통의 세탁세제 브랜드로 독일 세제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세계 12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헨켈의 대표 브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