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드라마에서 선보인 틴트가 화제다. 사진캡처='킬미힐미'
'갓지성'이 메이크업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지난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열연중인 배우 지성이 극중 선보인 틴트가 완판되는 '이색 돌풍'을 불러일으킨 것.
'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은 지성은 최근 극중에서 6번째 인격 '요나'를 표현하기 위해 핑크 빛의 스쿨 룩과 헤어핀, 핫 핑크 컬러의 틴트를 사용했다. 불과 몇 초밖에 달하지 않는 짧은 장면 이었지만, 귀여운 여고생을 표현한 연기력과 함께 여자보다 잘 어울리는 핫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에, 방송이 끝난 후 이 제품은 순식간에 각종 포털 사이트에 '요나 틴트', '지성 틴트' 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배우 지성이 극 중 '요나'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틴트는 헤라 쉬어홀릭 팝틴트 1호 마릴린 핑크다. 이 제품은 해당 방송 이후 연일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2015년 1월에서 2월 한달 사이 작년 동월대비 백화점 144.5%, 온라인 185.3%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헤라 매장 관계자는 "방송 직후, 요나 틴트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으며, 몇일 사이 품절이 되었다. 현재도 '요나틴트'를 구매하려는 예약자가 상당하다"라고 말하며, "촬영 현장에서 소품으로 잠깐 비추어진 틴트가 실제 매출로 이어져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제품은 생생한 팝 컬러가 물들이듯 발려 입술에 빛을 더하는 틴트 글로스로 1호 마릴린 핑크, 2호 만다린 탱고, 3호 레드 마티니로 구성되어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