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전 효도염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에게 '동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녀들의 염모제 구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명절을 1~2주 정도 앞두고 염모제를 찾는 분이 느는 편이다. 통상 명절이 끼어있는 달은 전월에 비해 염모제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다"며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에게 새치 염색을 해드리기 위해 염모제를 사가는 젊은 고객이 많이 늘었다. 요즘은 순하고 옻이 타지 않는 허브 성분의 염모제를 많이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약국전용 염모제로 지난 해 출시한 '내가 그린 빠른 허브'와 '내가 그린 헤어'는 50년 광동제약의 기술을 바탕으로 '순한 염모제'로 차별화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의 '내가 그린 빠른 허브'는 허브 성분이 함유된 옻이 타지 않는 염모제이다. 특허기술로 염색 시간을 단축, 기존의 옻 타지 않는 염모제의 절반 수준인 20분이면 염색을 마칠 수 있다. 쑥과 장미, 하수오 등 13가지 식물 성분이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염색되도록 하고,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여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광동제약의 '내가 그린 헤어'는 일반적인 산화염모제의 '옻이 탄다'고 알려진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을 유발하는 PPD성분과 암모니아 성분을 쓰지 않은 프리미엄 새치 염모제로 특허를 2가지나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15가지 모발 보습 성분과 비타민C, 오일 성분을 함유하여 모발이나 두피 손상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염모제 '내가 그린' 시리즈는 셀프 염색을 자주 하는 어르신을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약한 모발과 두피를 위한 천연유래 성분들과 염색 후 모발 건조를 방지하기 위한 보습성분 등을 강화했다"면서 "염색과 파마를 같이 하는 것보다 염색 1주일 후 착색이 안정된 상태에서 파마를 하면 파마와 염색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