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커퍼니가 '미아방지 제품 개발과 보급'을 위한 리니어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대표이사 이원재)와 유아 안전 IT 용품 제조사인 리니어블㈜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 본사에서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미아방지 제품 개발과 보급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리니어블은 최근 블루투스 4.0 '비콘(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아방지용 스마트 밴드 '리니어블'을 개발한 회사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리니어블'은 스마트폰 앱(App)이 밴드에 삽입된 비콘의 위치 정보를 감지해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제품이다. 미아 발생 시 주변의 앱 사용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아이를 찾을 수 있어 미아 방지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리니어블'의 제품 보급화를 위한 것으로,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가 완료되는 5월부터 전국 약 700개 이상의 아가방앤컴퍼니 매장에서 '리니어블'을 선보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 할 수 있는 가격인 5000원에 판매한다.
향후 양사는 국내 및 해외에서 미아방지 유아용품을 공동으로 선보이며 관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리니어블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4)'와 5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웨어러블 유럽 2015 (Wearable Europe)' 컨퍼런스에 참가해 '리니어블' 밴드 및 아가방앤컴퍼니 공동개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방앤컴퍼니 이원재 대표는 "국내 유아업계 대표 기업으로써 이번 리니어블과의 협약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미아발생 예방에 앞장서게 됐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는 "연간 수만명 이상 발생하는 미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유아용품 기업인 아가방앤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며 "미아방지라는 보편적 가치 추구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